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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가오슝] 영국 영사관 : 역사, 티세트, 사전 예약 방법

by 골든핑크 2025. 9. 11.

대만 가오슝 영국 영사관 & 애프터눈 티세트 체험

가오슝 해안 언덕 위에 자리한 영국 영사관(打狗英國領事館)은 19세기 대만 근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유적지이자, 현재는 카페와 전시관으로 운영되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영국식 애프터눈 티세트 체험은 역사와 미식이 결합된 특별한 경험으로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영국 영사관의 역사 및 애프터눈 티세트 체험과 사전 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영국 영사관의 역사

가오슝 영국 영사관은 1865년 건립되어, 대만 남부 최초의 외국 영사관으로 기능했습니다. 당시 영국은 무역과 외교를 관리하기 위해 이곳을 세웠으며, 붉은 벽돌과 아치형 복도로 대표되는 빅토리아 양식 건축은 지금까지도 고풍스러운 매력을 자아냅니다.

본관 내부에는 당시 영국 외교관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와, 무역 관련 기록물 및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외부로 나오면 시즈완(西子灣) 바다와 가오슝 항구가 시원하게 펼쳐져, 특히 해 질 무렵 붉은 노을이 더해지면 환상적인 전망이 완성됩니다.

영사관 본관 외에도 치허 포대와 등대가 근처에 있어, 역사와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유적과 건축미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2) 애프터눈 티세트 체험

영국 영사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애프터눈 티세트 체험입니다. 카페 공간에서 제공되는 티세트는 전통 홍차와 함께 스콘, 샌드위치, 케이크 등 영국식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세트에는 대만식 디저트가 가미되어 독창적인 메뉴 구성이 특징입니다. 특히 야외 테라스에서 티세트를 즐기면,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바다가 어우러진 최고의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 여행자들에게는 인생샷 포인트로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애프터눈 티세트는 주로 오후 2시~5시 사이 제공되며, 인기 메뉴라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조기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예약을 추천합니다.


3) 사전 예약 방법

가오슝 영국 영사관 애프터눈 티세트 체험은 현장 주문도 가능하지만, 사전 예약을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여행 일정이 촉박하거나 주말에 방문할 경우 예약이 필수에 가깝습니다. 사전 예약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공식 웹사이트 또는 제휴 온라인 플랫폼(예: KKday, Klook)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으며, 외국인도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전화 예약을 통해 직접 카페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영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 간단한 의사소통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셋째, 현장 예약을 하루 전이나 당일 오전에 미리 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약 시에는 인원 수, 세트 종류(1인 세트, 2인 세트), 시간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결제는 온라인 결제 혹은 현장 결제가 가능합니다. 일부 플랫폼은 예약 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온라인 예약이 가장 실속 있는 방법입니다.

  • 온라인 예약: 공식 홈페이지, KKday, Klook 등
  • 전화 예약: 영어·중국어 가능, 현지 통화 요금 발생
  • 현장 예약: 당일 오전 또는 하루 전 미리 신청
TIP: 인기 있는 석양 시간대 좌석은 특히 빨리 마감되므로 최소 2~3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너스) 여행자를 위한 방문 꿀팁

영사관은 오전 9시~저녁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99~150 NTD입니다. 카페는 오후 5시 전후에 마감되므로 티세트를 즐기려면 늦지 않게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세트를 마친 후에는 전망대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교통은 MRT 西子灣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택시 이동도 추천드립니다.(특히 날씨가 안좋거나 덥고 습한 경우라면 더더욱 택시 이동 추천드립니다!) 또한 언덕 위에 위치하고, 계단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또한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니 모자와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사진 촬영은 영사관 복도, 아치형 창문, 테라스 좌석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티세트와 홍차를 곁들인 사진은 SNS에서 특히 인기 있는 콘텐츠로,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아주 완벽하답니다:)

영국영사관 모습 관련 사진
영국영사관 건물, 붉은 벽돌이 참 예쁘다. 테라스에서 바깥쪽을 바라보고 찍으면 예쁜 오션뷰를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영국영사관 애프터눈티세트 관련 사진
애프터눈티 세트 사진, 생각보다 구성이 알차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테라스에서 먹는걸 추천한다.